여의도 대교 49층 재건축 윤곽…조합 설립 2개월 만

입력 2024-03-20 15:07   수정 2024-04-02 17:17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의 49층 재건축 계획이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조합이 설립된 지 2개월 만이다. 서울시 정비사업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 자문형의 1호 사업지로 시의 자문을 통해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오는 21일부터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주민공람 절차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30일간 열람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와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5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 6월 결정 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제3종주거지에서 준주거지로 종상향된다. 이에 따라 470%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49층, 4개 동, 900여가구로 지어질 전망이다.

대교는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중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삼부, 한양, 시범 등 5개 여의도 재건축 단지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대교는 작년 9월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와 함께 신속통합기획 자문형 단지로 선정됐다. 현재 2차 자문까지 마친 상태로 조만간 3차 자문을 통과하면 사실상 정비계획이 확정된다.

협력업체인 ANU디자인그룹과 도시디자인공장, 정원씨앤씨 등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희선 조합장은 "시·구의 지원을 받아 정비계획과 신속통합기획 2개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며 정비계획 결정에 드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있다"며 "3개 협력사 도움으로 단시간 내에 주민공람까지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합은 연내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이 목표다. 2025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2030년 입주까지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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